식객! 콘텐츠순환구조를 완성시키다.
식객은 아마도 우리 대중문화 콘텐츠 산업이 가장 이상적으로 가고 싶어하는 구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만화에서 시작된 식객은 영화로 그리고 드라마로 연이은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 대중문화 역량이 어느정도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표본 같은 모습을 이번에 보여주었다.
보통의 경우 원작에 대한 해석에 대한 문제와 영화, 드라마 교차시 나올수 있는 캐릭터간의 이질감이 크게 문제시 될 수 있는데 식객은 이러한 부분을 조금씩 줄이더니 하나의 성공된 문화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를 보여주었다 말할 수 있다. 아마도 이렇게 모두 의미있는 성공을 거든 사례는 그리 흔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국내 창작 역량이 바탕이 되어 하나의 콘텐츠 사이클을 이룬 경우는 드문 일이었던 것 같다. 더불어 식객은 향후 우리 창작 환경에 좋은 선례가 될 만하다.
물론, 현재 식객의 뒤를 이어 타짜가 비슷한 형태로 컨텐츠 순환구조를 달려가고 있다. 아마도 어느정도 성공할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든다.
어찌하건 ‘식객’은 종례의 볼 수 없었던 멀티유즈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으며, 산업적으로 호응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첫 번째가 제작지원한 업체들의 이익을 가져다 준 것이다. 이번에 ‘식객’에 제작지원한 “도르코와 삼성전자”는 자사제품을 PPL함으로써 일정 이익을 이룬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한마디로 기존 PPL의 알수 없던 효과를 확인시켜 준 것이다.
“만화 -> 영화 -> 드라마”라는 구조를 만든 ‘식객’의 콘텐츠 순환구조는 현재 ‘타짜’에 의해 연속화 되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제 남은 것은 상업적 성공이 어느정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부분에 있다. 수출과 파생상품에 대한 고리만 풀면 이제 한국의 콘텐츠 순환구조는 어느정도 기본바탕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제작적 성공대비 경제, 경영적 성공은 훨씬더 어려운 메카니즘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 장르별 점유율은 드라마 > 예능 > 교양 > 스포츠, 보도 순을 보여주었다.
- 방송국 점유율은 SBS > MBC > KBS2 > KBS1 로 나타났다.
■ 9월2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엄마가뿔났다> KBS2 27.5
2.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27.4
3. 월화드라마<식객> SBS 23.6
4. 특별기획<조강지처클럽> SBS 23.0
5. 특별기획드라마<에덴의동쪽>(2부) MBC 21.0
6. 특별기획드라마<에덴의동쪽>(1부) MBC 18.6
7. 일요일일요일밤에2부 MBC 18.1
8. 해피투게더 KBS2 16.5
9. 남아공월드컵아시아지역최종예선<대한민국:북한> MBC 16.4
10. 일요일이좋다1부 SBS 16.3
11. KBS뉴스9 KBS1 16.3
12. 드라마스페셜<워킹맘> SBS 15.5
13. 무한도전 MBC 15.1
14. 특별기획드라마<바람의나라> KBS2 14.9
15. 아침드라마<흔들리지마> MBC 14.8
16. 상상플러스시즌2 KBS2 14.6
17.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3.8
18. 수목미니시리즈<베토벤바이러스> MBC 13.5
19. 주말극장<유리의성> SBS 13.5
20. 특집전국동안선발대회 SBS 13.5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문화와경제 http://www.culturenomics.kr/